조선해양ICT융합·드론 실증도시·바이오데이터팜 등

2022년까지 사업비 2514억 들여
‘유 스마트 인더스트리 로드맵’ 추진
일자리 3천개 창출 등 경제 효과

울산시, 제조업 스마트화 '본격 시동'

울산시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4차 산업기술과 융·화합한 스마트제조산업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지원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광수)과 함께 2022년까지 ‘유 스마트 인더스트리 4.0(U-Smart Industry 4.0) 로드맵’을 추진해 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15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 200여 개 강소기업 유치 등의 성과를 내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로드맵 실현을 위해 ICT 융합 기술역량 확보, 스마트 제조혁신 인프라 구축,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의 6대 핵심 전략과 조선해양ICT 융합, 스마트정밀화학산단, 스마트제조서비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융합, 드론(무인항공기)실증도시, 3차원(3D)프린팅산업 융합, 게놈·바이오데이터팜 등 9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총 사업비는 2514억원이다.

울산시, 제조업 스마트화 '본격 시동'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로드맵 수립을 위해 지난 2년여 동안 3D프린팅, 바이오메디컬, AI, 빅데이터, 로봇시스템 통합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5개 분과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에너지 등 울산 주력 산업을 ICT와 융합하는 4개 분과 등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하는 9개 분과를 운영해왔다.

시는 조선해양ICT 융합 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해양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과 친환경 스마트실증선 건조 실증 기반 구축, 친환경 스마트 장비 및 솔루션 사업화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중대형 선박용 연료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핵심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온실가스 규제,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 등 세계 선박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ICT를 융합한 스마트 전기 추진 선박 실증사업과 자율운항 스마트선박 시운전 서비스사업도 포함했다.

시는 3D프린팅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해 3D프린팅 벤처 집적 지식산업센터 구축과 규제자유특구 신청, 의료기기 분야 지원시설,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의료기기 분야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사물인터넷(IoT)과 딥러닝 융합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AI 기반 로봇지원센터 구축과 로봇융합 전문기업 육성 등을 통해 제조업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는 로봇융합 생산 공정 구축에도 나선다.

시는 항만과 도심, 산림, 산업단지를 연계한 드론시티 조성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드론 본체에 ICT와 딥러닝, AI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산업도시 안전과 재해는 물론 교통·물류체계 등을 종합 관리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올해 초 울산항 입·출항 선박에 해상 선용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무인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침체된 울산 주력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화합해 울산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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